사진은 모두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퍼온것이므로 문제되면 삭제하겠다

뭐 제목은 대단하지만...나름 주워들을 소리로 구입했다..

우리 와이프는 자연 분만이라 3일 후 산후조리를 위해 처가로 이동했다..

이때 주의점!!! 병원에서는 절대!! 배넷저고리를 주지 않다...꼭 들고가야 한다..
(그런데 산후 조리원 방문하면 선물로 베넷저고리와 약간의 샤워 킷을 준다...참고.. 물론 포대는 필요하다.)

아이를 받고...처가집으로 간 후..이제 시작이다..

우리는 이전에 병원에서 교육을 들어 분유 샘플들과 퇴원시 주는 분유 한통 + 젖병에 담긴 우유를 받아왔다..

자자... 이제 구입할 것들이 있다..

1. 기저귀.. ==> 백조 기저귀.. (Gmarket에 있으며, 개당 100원정도 한다. 난 현재 300개 사서 열흘 동안 150개 썼다..물론 밤엔 하기스로 혼용해서 말이다.)
이넘은 병원때 쓰던 넘인데...신생아는 하루에 기저귀를 10~30개는 거뜬히 갈아줘야 한다..쉬 응아로 인한..
그래서 처형들은 처음엔 백조기저귀사라해서 이걸 사용했다..
( 약국가면 있다하는데..약국에서 파는건 더 싸긴한데...밴드가 없다..-.-;; 결국 안샀다...글구 백조기저귀는 약국에는 안판다 하더라..주문 배송을 3일 잡아야 하니 예정일 전에 구입해 놓는게 좋다.)

물론 밤에는 하기스를 써야 안샌다..-.-;; (아님 다 빨아야 하므로...)

G마켓에서 23,000원에 300매 구입!!



2. 와이프 생리대..
아이를 낳아도 배가 확 안줄어 든다...이는 배속에 있는 오로라는 찌꺼기들이 3~4주 후에 그리고 3달후에야 이전 배의 모양으로 돌아온다한다. 이를 위해 생리대는 필수다...중형으로 난 큰거 두통 구입했다..(와이프에게 문의해라..아님 그냥 중형사면 된다.)

코슷코에서 구입...화이트 울 날개 64p 14,790원 / 화이트 일반 중형 12,490원

3. 목욕제.
산후조리원에서 준 존슨즈..뭐시기....그거 안좋다..-.-;;
우리아이는 태열때문에 그넘써서 더 심해졌다..
결론은 아이보리 비누 + 누크 베이비 바쓰 이걸 썼다 (초록색..) ...결론은 아이도 깨끗해지고 좋다..물론 gmarket이다..

코스콧 아이보리 비누...가격은 기억안남...예전부터 사놓은 놈이었음.

누크]내추럴 베이비 바스 450ml => 9,800원 (배송비 별도..이건 아래 세정제와 묶음으로..)



4. 젖병 세정제.
B&B에서 나온 액상형과 거품형 둘다 샀다..결론은 장모님이 무지 좋아 하신다..삶으면 젖병의 안좋은 화학물질이 나온다 했는데 이거 쓰니 더 깨끗해지고, 좋아하신다.

[비앤비]젖병 세정제 액상형 600ml(용기) ==> 2,700원

[비앤비]젖병 세정제 거품형 450ml (용기) ==> 3,100원


5. 똥싸개용 물티슈..
아이가 뭐가 좋을지 몰라 고민하다가..닥터아토마일드 아기물티슈 가 좋다하여 대량 구입했다..
뭐...일주에 75매짜리 한 통은 쓰는거 같다..^^;;

♥10월제조♥리필12팩+휴대20매증정=19200원♥닥터아토마일드 아기물티슈♥항균제균/하기스군기저귀 ==> 21,800원


6. 로션..
태열로 인해 아이 로션도 또한 걱정이 되었다..
주위에 물어보니 쎄타필로 하라 해서.....
그랬는데...아이가 좋아하는거 같다...^^;

♠단골찬스특가14900원♠세타필크림/로션/클렌져/대용량/휴대용/♠최신제조/샤본다마전제품♠ ==> 14,900원


7. 스펙트라 모유 수유기.
각 관할 구청에서 빌려준다. 100만원 이하의 조그만 것은 받았는데..세기가 달린다..-.-;;
그래서 구청에서 빌린 2~3백만원짜리로 하니 좋더라..
관할 구청에서 빌렸다. 주민등록등본과 와이프 재직증명서가 필요했다..물론 보기만 하고 그냥 가져가라 하더라..-.-;;;

구청에서 무료로 한달 빌림, 추가 한달 연장 가능.

8. 족발.
족발을 먹어야 젖이 잘 돈다하여... 유명한 양재동 영동족발을 사 먹였다...결론은 와이프도 좋아하더라..^;

이것들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인거 같다..

추후에는 일본군기저귀 + 분유 (모유와 함께 하고 있는데 분유를 열흘쯤 되니 한~두통은 먹는듯.. 차후는 후디스나 주위의 의견 듣고 구입할 예정) 그리고 무언가의 알파를 구입할 예정이다.


와이프와 나와의 결실로 10월 4일 예정일인 우리 튼튼이가 10월2일에 나왔다..
사실 와이프는 9월 30일까지 일을 하고 10월 1일 오전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가능한 추석 이후에 나왔으면 하는 생각에 10월 1일을 아무런 action도 취하지 않았다....전날 많이 걸었어야 하는데...난 다음날 진통이 올지 몰랐다...-.-;;;

그리하여 10월 2일 새벽 12시반부터 와이프의 진통은 10분 간격으로 시작하다가 새벽 2시 이후부턴 5분마다의 진통이 시작되었다.. (차라리 전날 걸었으면 자궁이 더 많이 열리고 빨리 낳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난다..)
결국 새벽 3시반에 병원으로 갔고...자궁이 1cm만 열려서 링겔만 맞고 있다가...8시쯤부터 촉진제를 맞고...9시부터 10시까지 와이프는 5분마다 울었다..-.-;;;;

여튼 10시부터는 자궁의 3cm 열렸다 하여 무통주사와 함께... (낳기 전 3시간 이후에 오면 무통주사 안준다..바로 연습후 낳는다..-.-;; )
14시쯤부터 아기 낳는 연습이라 하여, 3~5회정도 아이 낳는 시도를 한다.
여기서 아이의 머리가 보이면 바로 수술실로 이동한다. (아이가 거의 나온 상태로 이동한다..수술실에서 오래 있는거 아니다..)

결국 난 14시 40분에 3.46kg의 건강한 딸을 얻었다~

아이를 낳고 탯줄을 자른 후 무한 카메라질을 하고, 아이 검증을 한번 더 한 후, 난 신생아 실로 가고 와이프는 한시간 정도 회복실에 있다가...병실로 간다~

사진은 추후에 올리겠다~

용철이가 주유소에서 일하기 시작한건 6개월 전,

동생들과 집을 나오면서다.

 

고시원비 35만원에 동생 세 명의 학비며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하루 15시간씩 일해보지만 한 달 백여만 원의 월급으로는 턱도 없이 모자란다.

 

 

알콜중독인 아버지를 피해 작년 11월 도망치듯 집을 나왔지만

기어이 아버지는 4남매가 있는 고시원을 찾아냈다.

 

 

 

4년 전 엄마가 가출한 후 아버지는 알콜중독에 빠졌고

그때부터 4남매는 고아아닌 고아로 자랐다.

 

생활비는커녕 학비조차 아이들이 직접 벌어야 했다.

 

트럭운전을 하던 아버지는 엄마의 가출 후 술 마시는 일이 많았다.

평소엔 괜찮다가도 술만 마시면 돌변해 아이들을 괴롭혔다.

점점 술에 취한 날이 늘어났고 자연히 일거리도, 사람도 떠났다.

 

 

 

(막내 태희가 하는 말입니다.)

 

 

 

 

4남매만의 생활을 시작하면서 둘째 설희 역시 부쩍 철이 들었다.

식사준비며 청소에 빨래까지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 채우고 있었다.

 

그런 설희가 용철이에겐 큰 힘이 되어준다.

 

 

아침잠이 많은 태희 때문에 아침마다 소동이다.

 

엄마같은 언니의 서슬 퍼런 한마디에 태희가 조용해졌다.

 

오늘도 국 대신 물.

초라한 밥상이지만 이렇게라도 동생들을 먹여서 보내야 용철이는 마음이 놓인다.

 

막내를 보살피는 것은 중3인 태성이 몫.

태희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학교에 가느라 지각이 잦다.

 

동생들 다 내보내고 나서야 집안 정리를 하고

동생들 챙기느라 다 먹지 못한 아침밥을 앉지도 못한 채 먹는다.

 

4남매의 하루가 또 시작되었다.

 

 

 

 

 

 

 

 

 

 

 

 

춤을 배우며 연예인을 꿈꾸었던 용철이는 집을 나와 일을 시작하면서 꿈을 접었다

 

지금은 단 한가지. 동생들과 고시원을 나오는 것.

 

더 이상 숨죽여 웃지 않아도 되고, 새우잠을 자지 않아도 되고,

언제 또 아버지가 찾아올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집. 그것 하나다.

 

 

 

십여 만원씩 지출되는 태희의 유치원비는 큰 부담이다.

하지만 힘들어도 동생들 교육비만큼은 아끼고 싶지 않은 것이 용철이의 마음이다.

 

어린나이에 엄마와 헤어진 탓일까?

 

태희에겐 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다. 언니 오빠가 가족 전부다.

 

 

 

중학교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태성이는 학습비에 대회출전비등

한 달 백만 원 가까이 드는 돈을 감당하지 못해 얼마 전 그만 두었다.

 

 

 

일찍 자야 내일 지각하지 않을 텐데 태희는 잘 생각이 없다.

 

방음도 안 되는 좁은 고시원에서 태희의 어리광을 계속 받아 줄 수도 없는 일이다.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 탓인지 가끔 이렇게 억지를 부릴때면 누구도 말릴 수 없다.

 

부모 없이 커서 버릇없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인 설희.

 

설희 역시 나와 살면서 꿈을 접었다.

공부를 잘해 대학에 갈 수 있었지만 동생들을 위해서 취업을 결정했다.

 

4남매를 한 방에 지낼 수 있게 하는 곳을 얻기는 쉽지 않다.

 

 

열심히 살기만 하면 동생들 키우는데 아무 문제도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부모의 역할...

 

 

 

아버지가 또 술취해 찾아 왔다.

 

(pd와의 대화)

 

 

술만 마시면 변하는 아버지 때문에 아이들은 스스로 보육원으로 도망친 적도 있었다.

 

경찰을 불러 봐도 소용없는 일. 아버지가 곧 보호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태희를 데려갔던 아버지가 다시 돌아왔다.

 

아버지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태성이와 태희가 함께 사라졌다.

 

또 언제 술에 취한 아버지가 찾아올지 몰라서 어차피 고시원을 옮길 생각이었다.

 

 

 

20살인 용철이는 군대도 가야한다.

 

군대에 가고 나면 생활비며 동생들 돌보는 것까지 모두 설희가 감당해야 할텐데...

 

어떻게든 설희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대출이라도 받을 수만 있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구해볼 생각이다.

 

 

 

아버지는 일도 놓아 생활이 어렵고 또 빚도 있다.

 

동생들 살 집을 위해 악착같이 모은 돈...

 

 

 

 

용철이에겐 20살 꿈과 바꾼 동생들이 희망이다.

 

 

시급 4천원의 하루 일당 2만원.

금액은 적지만 오빠를 도와 하루라도 빨리 고시원을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일.

가끔 동생들 먹일 반찬도 얻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고시원에 있기 답답한 동생들이 놀러왔지만 설희는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겉으론 드러나지 않지만 분명한 건, 4남매가 한마음이라는 것...

 

 

 

 

주유소 일로도 고될텐데 채 3시간도 자지 못한 채 알바를 나섰다.

 

 

 

 

 

 

보증금 500의 월세 20만원인 이 집이 이제 4남매의 희망이 되었다.

 

 

주말 오후, 4남매가 떴다.

 

돈을 벌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오빠를 위해 동생들이 총 출동했다.

 

 

고시원 735호...

 

그 곳에선 서로를 거울삼아 한 뼘씩 성장하고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는 4남매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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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엔 이런 20살 아이도 존재하는군요.........   


저는 서울대 졸업하고 미국에서 석사 따고 돌아왔구요.
집이 굉장한 부자는 아니지만 아버지가 의사셔서 특별한 어려움은 없이 살았어요.

남자는 고졸이고, 지금 직업은 특별히 없지만 정치 하고 싶어해요.
스피치 학원 잠깐 했었는데, 선거 몇 번 떨어져서 지금은 무일푼이고, 월세방에서 가족이랑 살아요.
홀어머니가 편찮으시고, 시누이가 한 명 있는데 심장병이 있어서
결혼하면 제가 둘 다 모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는 재혼이예요.
첫사랑과 결혼했는데 사별해서, 지금 중학생인 아들이 두 명 있어요.
물론 제가 키워야 되구요. (저는 초혼이예요)

가족뿐 아니라 주변에 단 한 사람도 반대하지 않는 사람이 없네요.
인물됨은 정말 훌륭한데..
그는 내가 필요하고, 자기와 아이들을 돌봐주기를 바란대요. 저를 사랑한대요.















이 결혼 괜찮을까요?








제 이야기는 아니구요,
제가 아는 분의 이야기인데...














































고 김대중 대통령 님과 이희호여사의 이야기입니다.

출처 : 스카이엑트 프리보드의 글을 옮깁니다.
등록일 :2009.08.2903:12:21 (*.136.19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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