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나와의 결실로 10월 4일 예정일인 우리 튼튼이가 10월2일에 나왔다..
사실 와이프는 9월 30일까지 일을 하고 10월 1일 오전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가능한 추석 이후에 나왔으면 하는 생각에 10월 1일을 아무런 action도 취하지 않았다....전날 많이 걸었어야 하는데...난 다음날 진통이 올지 몰랐다...-.-;;;

그리하여 10월 2일 새벽 12시반부터 와이프의 진통은 10분 간격으로 시작하다가 새벽 2시 이후부턴 5분마다의 진통이 시작되었다.. (차라리 전날 걸었으면 자궁이 더 많이 열리고 빨리 낳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난다..)
결국 새벽 3시반에 병원으로 갔고...자궁이 1cm만 열려서 링겔만 맞고 있다가...8시쯤부터 촉진제를 맞고...9시부터 10시까지 와이프는 5분마다 울었다..-.-;;;;

여튼 10시부터는 자궁의 3cm 열렸다 하여 무통주사와 함께... (낳기 전 3시간 이후에 오면 무통주사 안준다..바로 연습후 낳는다..-.-;; )
14시쯤부터 아기 낳는 연습이라 하여, 3~5회정도 아이 낳는 시도를 한다.
여기서 아이의 머리가 보이면 바로 수술실로 이동한다. (아이가 거의 나온 상태로 이동한다..수술실에서 오래 있는거 아니다..)

결국 난 14시 40분에 3.46kg의 건강한 딸을 얻었다~

아이를 낳고 탯줄을 자른 후 무한 카메라질을 하고, 아이 검증을 한번 더 한 후, 난 신생아 실로 가고 와이프는 한시간 정도 회복실에 있다가...병실로 간다~

사진은 추후에 올리겠다~

용철이가 주유소에서 일하기 시작한건 6개월 전,

동생들과 집을 나오면서다.

 

고시원비 35만원에 동생 세 명의 학비며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하루 15시간씩 일해보지만 한 달 백여만 원의 월급으로는 턱도 없이 모자란다.

 

 

알콜중독인 아버지를 피해 작년 11월 도망치듯 집을 나왔지만

기어이 아버지는 4남매가 있는 고시원을 찾아냈다.

 

 

 

4년 전 엄마가 가출한 후 아버지는 알콜중독에 빠졌고

그때부터 4남매는 고아아닌 고아로 자랐다.

 

생활비는커녕 학비조차 아이들이 직접 벌어야 했다.

 

트럭운전을 하던 아버지는 엄마의 가출 후 술 마시는 일이 많았다.

평소엔 괜찮다가도 술만 마시면 돌변해 아이들을 괴롭혔다.

점점 술에 취한 날이 늘어났고 자연히 일거리도, 사람도 떠났다.

 

 

 

(막내 태희가 하는 말입니다.)

 

 

 

 

4남매만의 생활을 시작하면서 둘째 설희 역시 부쩍 철이 들었다.

식사준비며 청소에 빨래까지 엄마의 빈자리를 대신 채우고 있었다.

 

그런 설희가 용철이에겐 큰 힘이 되어준다.

 

 

아침잠이 많은 태희 때문에 아침마다 소동이다.

 

엄마같은 언니의 서슬 퍼런 한마디에 태희가 조용해졌다.

 

오늘도 국 대신 물.

초라한 밥상이지만 이렇게라도 동생들을 먹여서 보내야 용철이는 마음이 놓인다.

 

막내를 보살피는 것은 중3인 태성이 몫.

태희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학교에 가느라 지각이 잦다.

 

동생들 다 내보내고 나서야 집안 정리를 하고

동생들 챙기느라 다 먹지 못한 아침밥을 앉지도 못한 채 먹는다.

 

4남매의 하루가 또 시작되었다.

 

 

 

 

 

 

 

 

 

 

 

 

춤을 배우며 연예인을 꿈꾸었던 용철이는 집을 나와 일을 시작하면서 꿈을 접었다

 

지금은 단 한가지. 동생들과 고시원을 나오는 것.

 

더 이상 숨죽여 웃지 않아도 되고, 새우잠을 자지 않아도 되고,

언제 또 아버지가 찾아올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집. 그것 하나다.

 

 

 

십여 만원씩 지출되는 태희의 유치원비는 큰 부담이다.

하지만 힘들어도 동생들 교육비만큼은 아끼고 싶지 않은 것이 용철이의 마음이다.

 

어린나이에 엄마와 헤어진 탓일까?

 

태희에겐 엄마에 대한 기억이 없다. 언니 오빠가 가족 전부다.

 

 

 

중학교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태성이는 학습비에 대회출전비등

한 달 백만 원 가까이 드는 돈을 감당하지 못해 얼마 전 그만 두었다.

 

 

 

일찍 자야 내일 지각하지 않을 텐데 태희는 잘 생각이 없다.

 

방음도 안 되는 좁은 고시원에서 태희의 어리광을 계속 받아 줄 수도 없는 일이다.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한 탓인지 가끔 이렇게 억지를 부릴때면 누구도 말릴 수 없다.

 

부모 없이 커서 버릇없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인 설희.

 

설희 역시 나와 살면서 꿈을 접었다.

공부를 잘해 대학에 갈 수 있었지만 동생들을 위해서 취업을 결정했다.

 

4남매를 한 방에 지낼 수 있게 하는 곳을 얻기는 쉽지 않다.

 

 

열심히 살기만 하면 동생들 키우는데 아무 문제도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부모의 역할...

 

 

 

아버지가 또 술취해 찾아 왔다.

 

(pd와의 대화)

 

 

술만 마시면 변하는 아버지 때문에 아이들은 스스로 보육원으로 도망친 적도 있었다.

 

경찰을 불러 봐도 소용없는 일. 아버지가 곧 보호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태희를 데려갔던 아버지가 다시 돌아왔다.

 

아버지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태성이와 태희가 함께 사라졌다.

 

또 언제 술에 취한 아버지가 찾아올지 몰라서 어차피 고시원을 옮길 생각이었다.

 

 

 

20살인 용철이는 군대도 가야한다.

 

군대에 가고 나면 생활비며 동생들 돌보는 것까지 모두 설희가 감당해야 할텐데...

 

어떻게든 설희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대출이라도 받을 수만 있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구해볼 생각이다.

 

 

 

아버지는 일도 놓아 생활이 어렵고 또 빚도 있다.

 

동생들 살 집을 위해 악착같이 모은 돈...

 

 

 

 

용철이에겐 20살 꿈과 바꾼 동생들이 희망이다.

 

 

시급 4천원의 하루 일당 2만원.

금액은 적지만 오빠를 도와 하루라도 빨리 고시원을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일.

가끔 동생들 먹일 반찬도 얻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고시원에 있기 답답한 동생들이 놀러왔지만 설희는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겉으론 드러나지 않지만 분명한 건, 4남매가 한마음이라는 것...

 

 

 

 

주유소 일로도 고될텐데 채 3시간도 자지 못한 채 알바를 나섰다.

 

 

 

 

 

 

보증금 500의 월세 20만원인 이 집이 이제 4남매의 희망이 되었다.

 

 

주말 오후, 4남매가 떴다.

 

돈을 벌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오빠를 위해 동생들이 총 출동했다.

 

 

고시원 735호...

 

그 곳에선 서로를 거울삼아 한 뼘씩 성장하고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는 4남매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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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곳엔 이런 20살 아이도 존재하는군요.........   


저는 서울대 졸업하고 미국에서 석사 따고 돌아왔구요.
집이 굉장한 부자는 아니지만 아버지가 의사셔서 특별한 어려움은 없이 살았어요.

남자는 고졸이고, 지금 직업은 특별히 없지만 정치 하고 싶어해요.
스피치 학원 잠깐 했었는데, 선거 몇 번 떨어져서 지금은 무일푼이고, 월세방에서 가족이랑 살아요.
홀어머니가 편찮으시고, 시누이가 한 명 있는데 심장병이 있어서
결혼하면 제가 둘 다 모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는 재혼이예요.
첫사랑과 결혼했는데 사별해서, 지금 중학생인 아들이 두 명 있어요.
물론 제가 키워야 되구요. (저는 초혼이예요)

가족뿐 아니라 주변에 단 한 사람도 반대하지 않는 사람이 없네요.
인물됨은 정말 훌륭한데..
그는 내가 필요하고, 자기와 아이들을 돌봐주기를 바란대요. 저를 사랑한대요.















이 결혼 괜찮을까요?








제 이야기는 아니구요,
제가 아는 분의 이야기인데...














































고 김대중 대통령 님과 이희호여사의 이야기입니다.

출처 : 스카이엑트 프리보드의 글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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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분야의 양질의 글들이 올라오는 블로그(라고 쓰고 '내가 구독하는 블로그' 라고 읽는...)들을 소개합니다. 편의상 필자의 이름으로 번호구분을 하겠습니다. 몇몇 분을 빼고는 다 좌파로 보이며, 대중적으로 유명하신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1. 이정환 - http://www.leejeonghwan.com/

한 번 소개된 적이 있는 미디어오늘 이정환 기자입니다. 경제부 기자라 그런지 경제 관련 글들이 많습니다. 각종 통계치나 수치들을 담고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 올라옵니다. 우분투를 쓰고, 트위터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아이폰에 대한 기사도 자주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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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88만원 세대>의 저자인 경제학자 우석훈 님입니다. 다른 책들도 많이 쓰셨지요. 저술 계획이나 책을 쓰면서 생각나는 아이디어에 대한 글이 많습니다. 전공이 생태경제학으로 알고 있는데, 경제학과 생태학, 정치현안에 대한 글과 개인적인 글도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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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안되는 20대 필자 중 한 명인 노정태 님입니다. 포린폴리시 한국판의 편집장이고 철학을 공부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에 관해 깔끔한 논리를 담은 글을 많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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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좌파로 불리는 김규항 님입니다. 홍세화, 진중권씨와 같이 아웃사이더 지를 발행한 경력이 있구요. 지금은 <고래가그랬어>라는 어린이 잡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예수전이란 책도 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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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대한민국> 등의 책을 낸 박노자 님입니다. 지금은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의 한국학 교수로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귀화하신 분이지만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아는 분이라고 불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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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평가 이택광 님입니다. 영화평론이나 문화비평, 사회에 관한 글들이 올라옵니다. 촛불에 대한 담론이나 노무현 서거 정국에 대해 가장 감정적이지 않은 분석을 내린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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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자 진중권 님입니다. 요즘은 변희재라는 듣보때문에 한예종 사건으로 고생하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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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Stephen Law 님입니다. 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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