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납량 특집입니다..-.-;;;;
어제 일어난 일입니다.
어제 아침에 좀 늦게 일어나 차를 몰려고 지하주차장에서 나오는데 어디선가 고양이 소리가 들리더군요.. 집주변에 도둑 괭이가 많지만, 별로 고양이를 안좋아하는지라 좀 기분이 안좋았지만, 회사로 갔습니다.
늦은 오후에 예정에 없던 평택 출장이 잡히는 바람에 차도 길들일겸 ( 2002년형 SM5인데 11000km ㅜㅜ) 160으로 30분만에 도착했죠...--v..
평택에 주차빌딩에 주차를 하고, 일을 보고 왔죠..
8시반쯤 일이 끝나고, 트렁크에 노트북을 넣고, 담배한대 태우면서 출장 리뷰를 간단히 했죠.
차속으로 들어와 앞을 보니 벌써 어두워 졌더라구요..
시동을 걸려고 하는데 어디선가 섯뜻 들리는 고양이 울음소리...그렬려니 하고 동료의 집인 분당으로 향했죠..
분당에 가본적이 없어서 고속도로 진입 후 차를 100으로만 달리면서 가고, 동료와 일얘기를 나누는데, 운전중에 또 들리는 고양이 소리...
동료(여자)에게 물어보니 안들린다고 하더군요..--;;
기분이 좀 찝찝하지만 제가 성격이 워낙 민감한 지라 그냥 들리는 소리겠거니 하면서 일단 계속 운전을 하고 갔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나와서 분당으로 향하는데 또 선명하게 들리는 소리.. 창문들 다 닫고 다시 동료에게 물어보니...역시 안들린다더군요.....-.-;;
그리고 이윽고 다시나는 소리..이번엔 들었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동료분이 으악~~ 소름끼쳐...하시면서 더 불안해 하는 모습... ( 전 더 불안했습니다.. )
그러면서 이건 완전 납량 특집이라면서 고양이의 원혼이라면 ...ㅜㅜ
완전 소름 쫙~~ 끼침이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생각해서 아까 노트북 넣으려고 트렁크를 열고 담배 피워서 그때 트렁크로 들어갔을꺼다..라고 말하며 다시 서로 안정을 찾아 동료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동료의 집 근처에 고등학교가 있어서, 일단 고등학교운동장 한가운데에 차를 세웠습니다.
트렁크를 조심스레 열고, 노트북을 치우면서 보니 ...없더군요..-.-;;;
아니 안 튀어 나오더군요...
긴 우산으로 카 커버를 휘집고 해도...안나오더군요..-.-;;
트렁크를 열어서 다시 보니.......없더군요...ㅜㅜ
일단..도망갔을꺼다...라는 결론하에....
하지만 옆에서 동료 말하기를 여긴 운동장 한가운데고 도망갔으면 보일꺼다..
흑흑....일단 주위의 바퀴 한번씩 발로 차 주고...
다시 서울 강남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내곡 순환도로를 타고 집에 가는데.....흑....
또 들리는 고양이 소리....일단 아니겠꺼니 하고 음악을 좀 크게 틀고 갔습니다..
집에 거의 도착하는데 다시 좀 크게 울리는 고양이 소리....점점 공명을 토애 확인시 되는 소리가 났습니다....-.-;;; ( 참고로 집은 지하주차장입니다.)
내려서 긴 우산으로 차 바닥이랑 다시 툭툭 쳤습니다.
그리고 차체도 한번씩 치고......
결국.....
소리는 안나더군요....안심하고 올라가면서. 동료에게 전화하니 받지도 않구..
현대 다니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납량특집" 이라면서자초지정을 이야기 하니 본네트를 열어보라고 하더군요..
다시 내려 가니 내 차쪽에서 들리는 고양이 소리...ㅜㅜ
본네트를 조심스럽게 열어 보니!!
무지 뜨겁더군요..-.-;;;
그것도 아주 많이..일단 이곳 저곳 살펴보며 다시 한번더 손으로 쳐보면서 다녔죠...
결국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일단 그냥 pass 하고 집에서 잤습니다..
오늘 다시 지하 주차장으로 옆 앞 차를 다 밀고 차의 시동을 거는데...아무 소리 안납니다...히히..
다행스럽게 운전하고 집앞으 바리케이트를 리모콘으로 올리는데..또 들리는 소리....으악~~~...
실제로 무서움 + 짜증....ㅜㅜ
일단 노래를 틀고 운전 하는데 오늘도 그 소리 납니다....-.-;;;
오늘 정비소에 가봐야 할지...ㅜㅜ
의문사항 몇가지..
1. 차 안은 확실히 아니다!! 공명이 되면서 밖이 더 시끄러운것을 보면 차 안은 확실히 아니다.!!
2. 밖이라면 안전하게 들어갈수 있는 곳은 트렁크 뿐이다!!
3. 본네트를 열어 보니 무지 뜨거웠습니다.......여긴 없다...-.-;;
그렇다면 차 밑인데.......
160km로 달리면 첫째 열이 대단할 것이고, 차 밑이라면 왠만큼의 잡기라도 날라갔을 터인데...그리고 지금 거의 이틀째 못먹고 있을텐데..죽어야 할텐데...
차 밑에 있다면...도대체 어디란 말이냐!!!....
흑흑......무섭습니다...-.-;;
--> 실제 제 차 이야기 입니다....흑흑....어찌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