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프리 스마트폰(2009년 6월 4일 기준 스프린트 2년 약정으로 200달러)은 웹OS 운영 체제와 함께 지난 1월 발표된 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왔다. 팜 프리는 완벽하진 않지만 적어도 실망스럽지는 않다. 웹OS 인터페이스는 깔끔하고 직관적이다. 그러나 필자가 발견한 중요한 문제는 하드웨어 자체의 문제였다. 웹OS 인터페이스는 깔끔하고 직관적이다.

 

하드웨어
유광 검정색 프리는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며 전면의 대부분은 3.1형 320 x 480 터치 화면이 차지한다. 화면은 위로 밀어 올리는 방식인데, 펼치면 사용자쪽으로 약간 기울어진다. 반사를 줄이고 사용감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이다. 특히 주변이 밝은 경우 이 약간의 기울어짐이 효과를 발휘해 가독성을 높여준다. 크기는 9.9cm x 5.8cm x 1.8cm로 아무 부담 없이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다. 특히 여성용 청바지의 뒷주머니에도 무리 없이 들어간다. 풀 QWERTY 키보드를 채용한 스마트폰으로서는 드문 휴대성이다.


 


그러나 작은 크기를 위해 키보드의 사용 편의성은 희생됐다. 기계식 키보드가 있다는 것 자체는 반가운 부분이지만 디자인은 불편하다. 세로로 펼쳐지는 QWERTY 키보드의 모양과 느낌은 팜 센트로와 거의 비슷하다.

키는 유광 검정색, 문자는 주황색이며 내장된 키패드는 다른 색으로 구분되도록 했다. 키는 약간 안쪽으로 들어간 형태라서 옆과 아래쪽의 돌출된 베젤이 입력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장 윗줄이 화면 가장자리와 너무 가까이 붙어 있어 누르기가 불편하다. 키보드는 부드럽게 밀려 나오지만 튼튼하다는 느낌은 없어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손이 작은 편인 필자에게는 키의 크기가 불편할 정도로 작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동료들 중 일부는 답답함을 느꼈다. 게다가 키감은 센트로와 마찬가지로 끈적거리고, RIM 블랙베리 제품과 같은 딱딱 끊어지는 맛이 없다. 프리에는 터치 키보드가 없으므로 다른 개발업체에서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까지는 이 키보드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

장점 중 하나는 일부 제품에서 볼 수 있는 입력과 화면 표시 사이의 지연이 없다는 점이다. 즉, 키보드로 입력하면 즉각 텍스트가 화면에 표시된다.

프리에는 전화를 걸기 위한 터치 숫자 패드가 있다. 스프린트 3G 네트워크를 통한 통화 품질은 전체적으로 우수했지만 한 번은 일반 전화와의 통화에서 반향이 발생했다. 상대방 쪽에서도 필자의 목소리가 풍부한 음량으로 또렷하게 들렸다. 통화가 중간에 끊어진 적은 없고 필자와 상대방 쪽에서 모두 잡음은 들을 수 없었다. 아쉽게도 배터리 성능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PC 월드 배터리 성능 테스트에서 프리의 평균 통화 시간은 5시간 17분으로 "보통(Fair)"을 기록했다. 5시간 38분의 통화 시간을 기록한 아이폰에 비해 약간 더 떨어지는 수준이다.

키보드 외에 또 하나 실망스러운 부분은 착탈식 메모리가 없다는 점이다. 8GB 메모리가 고정된 상태로 제공된다. 아이폰 3G와 달리 프리에는 16GB 모델이 없다(적어도 현재로서는). 원래 팜은 USB 케이블로 프리를 PC에 연결하면 PC에서 대용량 저장 장치로 인식되므로 바로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신업체 측의 제한으로 인해 이 기능은 프리에서 사용할 수 없다. 참고로 아이폰 3G 역시 이러한 연결 기능을 갖추고 있으나 AT&T의 제한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프리 조작은 용량성 터치스크린과 화면 아래쪽에 위치한 제스쳐 영역 상에서 몇 가지 기본 제스처를 통해 이뤄진다. 최근 일반화되고 있는 스크롤, 페이지 넘기기, 뒤로 가기, 집기 및 확대 기능을 제스처로 이용할 수 있다. 제스처 영역은 이전 팜의 전용 탐색 버튼 및 컨트롤을 대체한다.

프리의 전면에 위치한 유일한 버튼인 동그란 중앙 버튼은 홈 버튼 역할을 한다. 전화기 위쪽에 음소거를 위한 슬라이더 스위치가 그대로 유지된 점은 반가웠다. 또한 여행자에게 유용할 비행기 모드 바로가기 키도 있으며 이 키 옆에는 표준 3.5mm 헤드폰 잭이 있다. 볼륨 조절 버튼은 오른쪽, 미니 USB 충전 포트는 왼쪽에 위치하며 뒷면에는 300만 화소 카메라 렌즈, 큼직한 셀카용 거울, 착탈식 배터리가 있다.


 


웹OS
팜은 프리와 함께 그동안 연기를 거듭한 새로운 운영 체제인 웹OS도 출시한다. 필자가 테스트한 바에 따르면 웹OS는 매끄럽고 잘 디자인된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애플 아이폰 OS나 구글 안드로이드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다.


 


다만 몇 가지 문제점도 있다. 무엇보다 웹OS 자체는 반응이 신속하지만 애플리케이션 로딩 속도가 느린 경우가 있고, 일부 기능의 분류나 배치가 직관적이지 않고 혼란스럽다.


 


홈 화면 인터페이스의 아래쪽에는 사용자 설정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위젯이 위치한다. 위젯을 두드리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바로 뜬다. 다만 사용자가 임의로 제거할 수 없는 런처(Launcher) 단축키를 제외하고 한 번에 최대 4개의 단축키만 표시할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마찬가지로 팜 웹OS는 완벽하게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아이폰 OS 2.0에서는 아직 구현되지 않은 기능이다. 프리는 멀티태스킹을 카드 다발 형태로 시각화하여 관리한다. 열려 있는 각 애플리케이션을 한꺼번에 보고, 원하는 대로 섞고, 선택한 애플리케이션을 닫을 수 있다.


 


이러한 모든 동작은 실제 카드를 다룰 때의 손동작을 흉내낸 제스처를 통해 수행한다. 카드 보기로 최소화한 경우에도 애플리케이션은 활성 상태를 유지하므로 사용자가 다른 작업으로 전환해도 실시간으로 변경 사항이 적용된다. 전체적으로 이러한 카드 배열 방식은 재미있었으며 직관적으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었다.


 


웹OS에는 편리한 알림 기능도 있다. 이 기능은 전화가 오거나 문자 메시지 또는 이메일이 도착하면 현재 열려 있는 애플리케이션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화면 아래쪽에 작은 팝업 창을 띄운다(구글 안드로이드와 비슷함).


 


이 알림 기능은 유용하긴 하지만 알림의 위치(빠른 실행(Quick Launch) 도구 모음 아래)는 약간 불편하다. 실행 도구 모음을 누르려다 알림을 누르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개인적으로는 알림이 화면 위쪽을 가로지르는 형태로 표시되는 구글 안드로이드의 레이아웃이 더 마음에 든다. 프리의 알림 팝업 창은 대기 화면에도 표시된다.


 


팜 OS의 팬이라면 프리에도 복사-붙여넣기 기능이 그대로 유지됐다는 사실이 반가울 것이다. 키보드의 Shift를 누른 채로 터치스크린에서 원하는 텍스트 블록을 선택한 다음 화면 왼쪽 상단에서 애플리케이션 메뉴를 열고 복사, 잘라내기 또는 붙여넣기를 선택하면 된다.


 


 


소셜 네트워킹 시너지
웹OS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는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하나의 통합 보기로 동기화하고 종합할 수 있는 기능이다. 팜에서 "시너지"라고 명명한 이 기능은 연락처, 이메일 및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 있다. 예를 들어 프리를 구글, 페이스북 및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계정과 동기화하면 이러한 각 계정으로부터 연락처를 가져와 프리의 연락처 애플리케이션에 모두 표시한다.


 


모든 연락처를 하나의 목록으로 만드는 기능은 표면적으로는 좋은 접근 방법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제 사용하면서 필자는 이 기능이 지나치게 사용자 의도를 앞서나간다고 느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필요한 기능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었다. 필자의 경우 자주 연락하지 않는 페이스북 친구들까지 연락처 목록에 표시되는 것은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졌다. 또한 특정 연락처 목록만 로드할 방법이 없다. 전체를 다 로드하거나 아무것도 로드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다.


 


아이칼, 어드레스 북(맥용) 또는 데스크톱 아웃룩이나 팜 데스크톱과 같은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연락처, 일정, 작업을 저장하고 싶다면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구글 계정에 동기화하는 써드 파티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그런 다음 구글 계정을 프리에 동기화할 수 있다. 또한 써드 파티 애플리케이션인 포켓미러(현재 팜 애플리케이션 카탈로그를 통해 제공됨)를 사용하면 와이파이를 통해 프리를 아웃룩에 직접 동기화할 수도 있다.


 


달력 애플리케이션은 색 조합 기능과 복수 달력을 지원한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구글 및 페이스북 달력과 같은 공용 또는 특정 달력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프리를 사용해서 구글 달력에 어떤 항목을 추가하면 이 정보는 구글의 달력 웹 사이트에 있는 세부 정보와 동기화된다(온라인에 표시될 때까지 몇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시너지 이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여러 이메일 계정을 손쉽게 확인 및 검색할 수 있다. 연락처를 선택하면 웹OS가 해당 연락처 정보를 사용하여 이메일 메시지에 이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한다. 또한 여러 이메일 계정을 설정해 사용하는 경우에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중에도 보내는 데 사용할 주소를 선택할 수 있다.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은 이제 SMS와 인스턴트 메시징을 하나의 틀로 제공한다. 현재 팜 OS 기반 전화기에서와 마찬가지로 대화는 스레드로 누적되므로 여러 시스템에 걸쳐 특정 연락처와 계속 이어지는 대화를 유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OL 인스턴트 메신저로 대화를 시작한 후 상대방이 오프라인이 될 경우 텍스트로 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풀 HTML 웹 브라우저에서 페이지는 깔끔하게 렌더링된다. 메모리가 허용하는 한 수에 제한 없이 원하는 만큼 브라우저 창을 열 수 있으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비행 등의 오프라인 상태에서 볼 수 있도록 페이지를 저장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은 이전부터 경쟁 제품에는 없는 팜 OS 장치만의 커다란 장점이다.


 


메시징 소프트웨어 외에 프리에는 유튜브, 구글 맵스, 아마존 MP3 스토어, PDF 뷰어, 문서 뷰어, 계산기, 작업 목록, 메모판 등의 몇 가지 다른 애플리케이션도 제공된다. 또한 팜 애플리케이션 카탈로그를 통해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구할 수 있다. 스프린트 TV, 스프린트 NASCAR 프로그램과 같은 스프린트 애플리케이션도 프리에 미리 설치돼 있다.


 


멀티미디어


미디어를 프리와 동기화하는 작업은 간단하다. 아이튠즈를 통해 음악을 가져올 수도 있고 마우스로 끌어서 놓는 방법으로 가져와도 된다. 미디어 플레이어는 표준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가수, 앨범, 곡 또는 장르별로 뮤직 라이브러리를 볼 수 있고 앨범 아트를 보거나 재생 목록을 만들 수 있다. 물론 배경 작업으로 음악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프리는 MP3, AAC, AAC+, WAV, AMR 파일을 지원한다. 제품에 포함된 이어폰은 잡음 없이 깨끗한 소리를 들려주지만 베이스가 약하다. 프리 사용자는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T-모바일 G1과 마찬가지로 아마존의 모바일 뮤직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뮤직 스토어에서 DRM이 적용되지 않은 곡을 프리로 간단히 다운로드할 수 있다.


 


프리의 화사한 화면을 통해 재생되는 동영상 품질도 뛰어나다. 프리에는 MPEG-4, H.263, H264를 지원하는 전용 비디오 플레이어가 있다. 미리 설치된 상태로 제공되는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은 와이파이나 스프린트의 EvDO 네트워크를 가리지 않고 고품질 H.264 포맷으로 비디오를 전송한다.


 


카메라는 300만 화소에 LED 플래시를 제공하지만 일부 보급형 전화기에도 있는 줌 기능이 없다. 평범한 사양임에도 화질은 꽤 만족스럽다. LED 플래시의 성능도 우수해서 어두운 실내에서도 선명하고 비교적 정확한 색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실외 사진의 화질은 더 우수해서, 뛰어난 색 재현력에 이미지 노이즈와 왜곡도 잘 억제되는 모습을 보였다.


 


카메라에는 전용 셔터 버튼이 없으므로 화면에 표시되는 버튼을 눌러야 한다. 기계식 셔터 버튼이 없어서 촬영 시 불안정한 감이 있고 따라서 사진이 흔들리기 쉽다. 이 현상을 경감��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키보드를 빼고 촬영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촬영 시 전화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카메라 화면에서 사진 앨범을 열 수 있는데, 아쉽게도 앨범은 웹OS에서 가장 반응이 느렸다. 사진 사이를 이동하는 것도 굼떴고, 가끔은 반은 현재 이미지, 반은 다음 이미지가 나타난 상태로 화면이 멈추기도 했다.


 


프리에는 2세대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동영상 녹화 기능이 없다. 그러나 OS가 오픈 소스인 만큼 앞으로 동영상 녹화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드웨어적인 결점을 제외하면 팜 프리의 느낌은 훌륭했다. 멋진 디자인과 부드러운 동작 등을 갖춘 이 스마트폰은 최근에 필자가 살펴본 제품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팜 프리, 아이튠즈와 동기화 가능"


'아이폰 킬러'로 주목받는 팜 프리가 아이폰만의 기능을 차용하는 전략을 채택한다. 아이폰 고유의 기능이었던 아이튠즈와의 동기화 기능까지 지원하는 것.


 


포춘의 필립 엘머 드와이트가 게재한 포스트에 따르면 팜 프리는 아이폰이나 아이팟처럼 아이튠즈에서 인식 및 동기화될 수 있다.


 


맥월드의 아이어쉬 아리아는 전직 애플 하드웨어 임원이었던 존 루빈스타인이 팜 프리 개발팀을 이끌고 있다는 점, 또 아이튠스가 비애플 계열의 MP3 플레이어도 지원했었다는 점에서 일견 예측 가능한 기능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팜 프리가 아이튠즈 및 맥 친화적인 기기로 등장한다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팜 프리 출시 후 첫 주말, "10만대 판매 예상"


지난 6일 출시된 팜 프리(Palm Pre)가 주말 동안에 10만대 정도 판매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스프린트 넥스텔(Sprint Nextel)과 베스트 바이(Best Buy) 및 다른 매장에 제한된 물량만 풀려 이번 론칭은 일반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가 ‘아이폰 주니어’라고 표현한 팜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판매가 시작된 날 매장 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등 관심을 받았다. 가격은 100달러 메일인리베이트(mail-in rebate) 후 가격 200달러로 책정됐고, 스프린트와 2년 약정을 맺어야 한다.


 


출시일에 프리의 제한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각지의 매장에 줄을 서있다는 많은 보도를 기반으로 ABI 리서치의 분석가인 케빈 버든은 첫 주말 프리 판매량이 5만~10만대 사이로 목표치를 달성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버든은 “8만대 혹은 10만대가 판매됐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5만~10만대 사이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스프린트는 이와 관련해 8일 저녁 팜 프리의 첫 주말 판매량이 스트린트에서 나온 제품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지만, 정확한 판매량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애플은 8일 기능을 향상시킨 아이폰 3GS를 출시해, 팜 프리와의 전면전이 예상된다.


 


 


팜 프리 분해해보니… “원가는 170달러"


지난 토요일 많은 사람들이 팜 프리를 구매해서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 매장으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래피드 리페어(Rapid Repair)와 아이픽스잇(iFixit)은 구매 즉시 팜 프리를 해부해 어떤 내용물이 채워져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출처: 래피드 리페어>


 


아이픽스잇이 처음으로 살펴보았던 것은 배터리 부분이다. 용량이 1150mAh인 이 배터리는 아이폰과 같았으나, 아이픽스잇은 충전시간이 팜 프리가 짧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프리의 처리과정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 다음은 안테나를 살펴보았는데, 높은 신호품질을 보장하는 3차원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또, 아이픽스잇은 키보드의 무게가 32g으로 전체 무게의 25%를 차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아직까지 팜의 무게에 대한 불만은 없는 것으로 보아 팜이 모든 내용물을 이렇게 작은 디바이스안에 다 넣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스크린에 대해서 래피드 리페어는 LCD와 터치스크린이 서로 붙어있으며, 이들을 분리하는 방법은 없어 보였다면서, 만일 이 중 하나라도 망가지면 둘 다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래피드 리페어>


 


마지막으로 넥사스 인스트루먼트의 OMAP3 플랫폼인 침수방지 센서를 살펴보았다. 로직 보드(logic board)는 아이폰보다 확연히 작아서 팜이 어떻게 이 모든 구성품을 9.9cm x 5.8cm x 1.8cm에 넣을 수 있었는지 설명된다.


 


래피드 리페어는 이런 팜 프리의 구성품을 통틀어 가격이 약 170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2008년 7월 아이서플라이(iSuppli)가 추정한 아이폰의 구성품 가격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물론, 여기에는 디자인이나 공정에 대한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 Recent posts